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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 총장에 2순위 김상동 교수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0-19 15:37:33 조회수 0

◀ANC▶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2순위 후보자인
김상동 교수 임용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2년여의 총장 공백사태 끝에
1순위 후보는 결국 외면해
대학자율성을 무시한 결정이란 지적과 함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14년 10월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김사열 교수 대신, 2순위인 김상동 교수
임용안을 의결했습니다.

조만간 대통령 결재를 받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해 말부터
국립대 총장 후보 추천을 무순위로 받고 있어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고
학교측도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INT▶경북대 본부 관계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그 다음에
대통령 재가를 하면 바로 발령이 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기는) 발령일로부터 4년입니다."

2년여 간 교육부의 이유없는 임용제청 거부에 맞서 싸우다 후보자 재추천을 주도한 교수회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INT▶경북대 교수회 관계자
"(정부가 바뀔 때까지) 만약 1년 4개월
기다리면 1순위가 되느냐 앞날이 너무
불확실하다는 건, 그 부분이 사실 딜레마죠"

총장부재사태 해결을 촉구해온 교수 가운데
20여 명은 기명 성명을 내고 2순위자 임용은
대학을 다시 혼란과 분열에 빠뜨릴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INT▶이형철 교수/경북대 물리학과
"대학의 자율성을 철저하게 짓밟은 사태로
교수들 그리고 이번 총장 선출에 참여한
대구시민들의 총의가 짓밟혔다고 생각합니다."

1순위 후보로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한 김사열 교수는
지역과 학교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권력남용이라며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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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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