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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두고
대구시와 시의회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정작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지역으로의
이전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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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영천에 K-2 이전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영천 지역 10여 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K2 군공항 영천이전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투쟁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안그래도 탄약창 같은 군사 시설로
개발 제한 등의 각종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영천이 또 다시 군공항 이전으로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SYN▶공재욱/영천시
"옆 사람과 대화도 안됩니다. 대화 자체가
안되고 전화 통화 당연히 안됩니다."
◀SYN▶전성윤/영천시
"저 소음 듣고 살이 찌겠습니까? 안 그러면
새끼를 똑바로 낳겠습니까? 우리 영천 농민들이 이거 못 막아내면 여기 살 자격도 없어요."
특히 현 정부의 대구공합 통합이전 추진이
대구시민의 민원 해결 차원이라는 격한 반응도 나오는 등 공항 이전 결사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정헌호/영천시
"수십 년에 걸쳐 자기 지역의 군공항을 경북의 다른 지역으로 옮기자고 요구하는 것은
님비 현상이 아닙니까?"
S/U) "경북 지역에서 K-2 군공항
이전 반대 움직임이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2를 포함한 대구공항 유치 의사를 밝힌
의성과 군위군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은 가운데
대구 인근 나머지 지자체들도
개발 이익과 주민 여론 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C.G]이런 가운데 정부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복수의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이전 후보지 최종 결정, 주민 투표,
이전지 선정 등의 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C.G]
그러나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 탓에
대구공항 통합이전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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