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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섯 재배 농업명장의 비결은?

박재형 기자 입력 2016-10-15 17:13:13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해마다
농업인의 최고 명예인 '농업명장'을
선정하는데요,

버섯 재배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농업명장'에
오른 박희주씨를
박재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지난 1980년대 초
중동에서 발전공으로 번 종잣돈 300만원으로
느타리 버섯 재배를 시작한 박희주 씨.

30년 만에 9개 농장에서
연간 만 6천 톤의 버섯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까지 하면서
매출액만도 450억원이나 됩니다.

경상북도 '농업 명장'이란
영광스런 호칭을 받았지만
지나온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니였습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현지 합작회사의 잇따른 부도를 겪었고
생소한 언어와 문화 장벽 때문에
좌절하고 싶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의지와 추진력은
당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신선농산물의 해외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INT▶박희주/2016 경상북도 농업명장
"실패라고 받아들일 때는 실패가 되지만, 그냥 내 일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실패가 아니죠. 열 번은 잘못 되어도 실패가 아닌거죠. 내가 다 이루면 되니까..."

이제는 자체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해
외국에 의존하던 버섯재배 종균에 관한
기술 독립까지 이뤄냈습니다.

◀INT▶박희주/2016 경상북도 농업명장
"우리가 개발하지 않으면 엄청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연구소에서 많은 7가지의 종자를 개발해서 등록하고 우리 종자를 쓰고 있는 거죠."

30년 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농업 명장'의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열정,
꾸준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이였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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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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