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국가스공사 왜 이러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0-10 16:02:26 조회수 0

◀ANC▶
2년 전 대구 혁신도시로 옮겨 온
한국가스공사는 이전 기관 중 규모가 커서
지역에 공헌을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됐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도는 적고,
불미스러운 잡음만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혁신도시로 옮겨온 지
2년이 지났지만, 이전 효과는 미미합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관한 특별법'에는,
자치단체가 혁신도시에
이전공공기관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도록
하고 있는데,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협력사업은 1건에 불과합니다.

예산도 4억 원에 불과하고,
이 마저도 평가결과는 'C등급'이였습니다.

반면,나주로 옮긴 한국전력은 산학연 사업에
천 600억 원을 투입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INT▶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
"그 기관만 달랑 내려가는 것이 아니고,
관련된 유관기관이나 협력업체들이 함께 가야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더욱 지역발전을 위해서
크게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산학연 사업은
대구시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대구시의 책임으로 떠넘겼고,
자회사는 모두 지방이나 해외에 있어
유치할만한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지난 달 12일
규모 5.8의 경주 강진 당시
가스배관 내진설계를 초과한 지진을 감지하고도
가스 공급을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자칫 고압가스 폭발 위험이 었었지만
가스공사는 주민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가스공급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직원의 비리 혐의도 도마에 올랐는데,
직원 30명 정도가 협력업체로부터 주기적으로
술과 골프 접대, 회식비 등을 받은 혐의로
석달째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INT▶한국가스공사 관계자
30명 중에 13명 정도는 보직을 뺐어요.
(감사원 조사가 끝나면) 나오는 결과에 따라서
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리겠죠."

(S-U)"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구로 이전해 온
한국가스공사가 이렇다할 경제 활성화 효과는
내지 못하면서 갖가지 잡음만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