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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등상대 성범죄 급증, 대책없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0-06 14:33:46 조회수 0

◀ANC▶
얼마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기 반 여학생들을 잇따라 성추행했다가
적발됐는데요.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모 초등학교의 40대 남자 교사는
지난 8월 방학중 학교에 나온 여학생 2명을
잇따라 성추행했다가 적발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교사를 파면하고
교감은 인사조치했습니다.

이같은 초등학생 상대 성범죄가
최근 몇년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국감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상대 성범죄는 2012년 93건에서 지난 해 439건으로
5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대구만 하더라도 초·중·고등학생 상대
성범죄가 2012년 63건에서 2014년 178건,
지난 해에는 2014년보다는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128건이나 됐습니다. [C.G]

◀INT▶김병욱 의원/더불어 민주당
"어린 아이들에 대한 성교육은 사실상
소홀히 하고 소외돼 왔던게 사실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적극적인 성폭력 예방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사전에 성폭력을 막을 수 있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성적조작과 폭력성 체벌,
금품수수와 함께 4대 비위 중 하나인 성폭력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하게 처리하고
성범죄 예방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신재구 장학관/대구시교육청
"(성범죄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해서,
처벌규정이 엄격히 돼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서 이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현장이 학교폭력에 이어
성범죄에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이들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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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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