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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영란법' 뮤지컬 타격, 오페라 OK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0-04 13:55:53 조회수 0

◀ANC▶
대구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양대 축으로
공연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부청청탁 금지법즉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티켓선물과 초청장이 많은 문화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10회째 열린 대구국제뮤지컬축제와
14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는
대규모 출연진과 무대연출 등으로
자리에 따라 표값은 10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특히, 장기공연이 많은 뮤지컬은
기업들이 티켓을 수 천 만원씩 대량구매해
선물로 많이 썼지만
앞으로는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INT▶기업체 관계자
"내년 예산은 연말 돼야 세우는데
그 때 가봐야 되겠지만, 일단 분위기는
아무래도 외부(티켓선물)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단체구매를) 하더라도"

법테두리에 맞춰 연극같은 소공연은
5만원 이하 좌석을 늘리려고 하고 있지만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는 뮤지컬은
당장 타격이 예상됩니다.

◀INT▶뮤지컬공연 관계자
"티켓을 사서 선물하면 되게 좋아했거든요.
또 공연보고 감동받으면 좋아했고 그런 문화가 (공짜)공연티켓이 없어질 것 같고.."

반면,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오페라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오페라공연 관계자
"오페라쪽은 그렇게 그런건(단체구입이)
많은 건 아닌데, (오페라는) 하루 이틀,
많아 봐야 3일이거든, 청중 자리빈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요."

오는 6일 개막하는 오페라축제는
초청장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고,
미술계에서도 전시도록이나
외부인사 초청행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하는 등 김영란 법 시행으로 공연·전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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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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