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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 본토 사드부대 성주 배치,반대 수위 높아져

박재형 기자 입력 2016-10-03 14:19:05 조회수 0

◀ANC▶
국방부가 성주 롯데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는데,
구체적인 배치안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4개 사드포대 가운데
하나를 옮겨 온다는 겁니다.

여]
사드에 반대하며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또, 청와대까지 도보투쟁하고 있는
김천과 성주 지역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본토인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를 롯데골프장으로 이동 배치하는
계획을 한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드 체계를 기초부터 새로 구성하면
내년 말로 예정된 사드 배치 목표 시한에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 본토에 이미 배치된
사드포대를 옮겨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사드 배치에 따른
지역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해외에 배치된 사드 부대 방문을 추진하는
방안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SYN▶이철우 국회의원/새누리당 김천
"다음주 되면 시민 대표를 모시고
현장에 한 번 가보자. 일본하고 괌.
정부에서도 대대적인 홍보도 좀 하고."

이같은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결정에 반대하는 지역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천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중인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 등 2명이
오는 5일 서울에 도착해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천 여 명의 김천시민들과 서울 종각에서
사드 반대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SYN▶백승철 수석위원장
/사드배치반대 투쟁위원회
"한 달 이상 동안 계속 반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김천으로 결정한 것은 김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정말로 상하게 다 깔아뭉갰다.
그렇게밖에 우리 김천 시민들은 받아들 일
수 밖에 없잖아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도
매일 저녁 촛불집회와 함께
김천시민, 원불교 측과 연대해
반대 움직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원불교 측은
국방부 앞에서 철야 농성을 하는 한편,
오는 11일 만 명 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사드 배치 반발 움직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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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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