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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상당부분을 맡아온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가 한 달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화물 배송에 차질이 계속되면서
지역 업체들의 피해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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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가 한 달을 넘어서면서
지역 제조업체는 물론 수출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들까지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선박이 억류되고
하역이 중단되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운송지연에 따른 각종 비용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SYN▶ 오승렬 대표/수출 대행업체
"운임이 하루 사이에 80%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실제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당국자나 (화주)는
아직까지 잘 몰라요"
한진해운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고
제대로 된 정부 대응도 부족해
기업의 앞으로 생산계획에도 차질을 빚는 등
신용도 하락까지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INT▶ 권중호 대표/수출대행업체
"바이어를 놓치면 안 되니까,재생산을
해서라도 그 물건을 보내야 되는데,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왜? 어떤 결정이 안 나오니까!
그게 참 답답합니다"
지역의 수출관련 지원기관들은
피해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지원 등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김문환 청장/대구경북 중소기업청
"정책자금을 좀 낮은 금리로 지원하도록 하고,
구조적인 문제,제도상 필요한 문제는
지금 정부에서 대책반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안건으로 올려서 해결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대구경북의
피해업체수는 20 여 개.
하지만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원자재 수입 운송도 차질을 빚으면서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에 따른 업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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