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김천시 "강력 반발", 성주군 "반응 엇갈려"

윤영균 기자 입력 2016-09-30 16:26:52 조회수 0

◀ANC▶
국방부가 오늘 사드 배치장소로
김천 인근의 성주 롯데 골프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인근 김천시는
반발하는 한편,
성주군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전 국방부 관계자가
사드 배치 지역을 롯데CC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김천시청을 방문했지만
박보생 김천 시장은 면담을 거부했습니다.

◀SYN▶
"국방부에서 오신 분 더이상 시장님 면담 하지 마십시요"

성주 롯데CC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도
"국방부가 성선포대가 최적의 배치지역이라고 발표했다가, 제멋대로 성주 롯데 CC로
번복한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반발했습니다.

◀INT▶이순식 위원장/사드 배치반대 김천시민 대책위원회
"저희가 뽑은 정치권력이 어떻게 국민과 시민을 우롱하고 철저하게 짓밟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골프장과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성지가 있는 원불교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원불교는 지난 28일 성직자 천여 명이 참석한
비상총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INT▶김성혜/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원불교)
"전쟁무기가 어떻게 자꾸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평화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절대로 배치를 할 수 없다"

한편, 성주군 지역의 입장은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군이 요구한
제3의 부지가 받아들여진 만큼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성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은
환영과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사드배치 철회만이 유일한 길이라면서
김천투쟁위와 성주 초전면 주민,
원불교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