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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녀 변사사건과 관련해
실종된 11살 류정민 군을 찾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는데요.
오늘 오전 낙동강에서 류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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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제) 오전 11시 40분 쯤
대구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킬로미터 지점에서 10살 전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 부유물 더미에서 발견된 시신은
밝은 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선
11살 류정민 군과 체격과 옷차림이 비슷해
동일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INT▶양희성 형사과장/대구 수성경찰서
"푸른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모자와 하의는
어두운 색, 상의는 밝은 색..부패가 심하여
얼굴을 알아 볼 수 없는 정도입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난 20일 류군의 어머니 52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20일 류 군의 어머니가 낙동강변에서,
하루 뒤 누나가 집에서 발견된 가운데
류군이 실종돼 경찰이 낙동강과 금호강,
류군 집 주변을 일주일 째 수색해왔습니다.
경찰은 부검과 DNA 검사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더 수사할 방침이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모두 숨져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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