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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공원 조성" 대구시-수성구 갈등

윤영균 기자 입력 2016-09-26 15:57:33 조회수 0

◀ANC▶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구대공원 조성 역시 제자리 걸음입니다.

수성구청이 동물원을 빼고라도
대구대공원을 만들자며
민자사업자 모집에 나섰는데,
대구시가 난개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93년에 공원으로 지정된
대구시 수성구의 대구대공원 터.

(cg)187만 제곱미터 가운데 대구미술관을 뺀
89%가 미개발 상태입니다.

(s/u)오는 2020년 7월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을 받아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되고 그냥
개발제한구역으로 남게 됩니다.

(cg)수성구청은 민간 사업자가 전체 구역의
70%를 공원으로 만들어 대구시에 기부체납하면
나머지 30%를 주거나 상업, 녹지로 개발할 수
있다는 도시공원법을 근거로 민자 사업자를
모집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15% 정도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해 아파트를 짓고,
이 이익으로 나머지 공간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민간 투자자
"수성구의 경우에는 현재 천육백만 원 정도에 분양시세가 형성되어 있어서 저희가 15% 제안을 하더라도 충분히 사업성은 나온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사업제안서가 접수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남정문 공원녹지과장/대구시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대구시 전역의
8개 구·군을 총괄해서 봐야 하므로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한쪽 구청만 편애할 수 없으므로"

수성구청은 대구시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대구대공원 조성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이진훈/대구 수성구청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고 일몰제가 되어서 공원(지정)을 해제해서
오히려 난개발을 초래하고
또 시민들의 휴식 공간 부족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대구시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죠"

주민 4천여명이 대구대공원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고 대구시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거부된 가운데 대구대공원 개발을 두고
대구시와 수성구청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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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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