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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도심에 위치한 군공항 K-2와 대구공항,
두 공항이 통합 이전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가 진행중인데요.
K-2만 옮겨야 한다는 주장과, 공항이 옮겨가는
경북 도민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어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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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변에서 소음 피해를 입는 주민은
대구시민의 10% 정도인 24만명이나 되고
대구시 면적의 13%인 114㎢가
고도제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나면서
대구공항과 K-2의 통합 이전이
결정됐습니다.
◀INT▶이동구/대구시 침산동
"이 근처는 침산동 쪽에도 비행기·전투기가
뜨면 엄청 시끄럽거든요. 떴다 내렸다 저녁에 시끄러워요. 소음이라던가 그것도 좀 해소되고
안 낫겠습니까"
K-2를 옮기는건 좋지만 대구공항까지 이전되면
아무래도 불편해지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INT▶남상철/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이쪽이 대구 동구 쪽이니까 터미널이라던가 역, 이런 걸 다 고려했을 때 (이전에) 따른
불편함은 당연히 따라오겠죠"
하지만 대구시는 대구공항만 남는 방안은
'기부대 양여'라는 현재 방식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통합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INT▶정의관 공항추진단장/대구시
"대구공항이 그대로 남게 되면 활주로도 그대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군 공항이 이전할 수
있는 사업비를 마련할 수가 없으므로
K-2 군 공항 이전도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s/u)경북의 일부 공항 이전 후보지에서
벌써부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대구시가 이른바 정치적인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조재구 위원장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통합이전 추진특별위
"그동안 두 지역 간 함께 해법을 찾으려는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구시의회특위에서는 앞으로 경북도의회
공항이전 특위와 함께 활발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서"
올해 말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역의 주민투표를 거쳐
내년에 이전부지를 확정하고,
2026년이면 통합 공항과 이전터 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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