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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과일 생산지인 경북에는
과일 브랜드만 800개에 이르는데요.
경상북도가 이 가운데
품질이 뛰어난 과일만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출시해
FTA에 따른 위기돌파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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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확철이 다가오면
농민들은 과수 재배, 포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신경써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INT▶한경석/영천시 금호읍
"선별 다 해가지고 작업을 다 해가지고,
이 상회가 나은가, 저 상회가 나은가
찾아다니고 이렇게 고민도 하고 한다."
경상북도에 난립한 과수 브랜드만 800개.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보다는
정작 농민들끼리,
과수 주산지 시·군 간 제 살 깎아먹기 경쟁만
심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전국 최대의 과수 산지인 경상북도가
도 단위의 통합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통합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뛰어난 과일을 공동 선별한 뒤
'daily'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출시해
소비자들을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INT▶박기윤 지점장/금호농협
"지역 마트를 통해서 판매해본 결과 전년대비 약 30% 정도 증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두와 복숭아, 사과를 시작으로
올해는 포도로 확대해
수출 경쟁력도 높일 계획입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전략적인 수출 통해서 FTA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일 시장을 세계·동남아 시장부터 선점하는 그런 효과를 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FTA 무한경쟁 시대에 경상북도가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통합 마케팅을 통해
과수 산업의 위기를 돌파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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