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시의원의 부탁을 받고
도로 개설 예산을 배정하도록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로 지난주에 중진의 시의원이 구속됐지만, 대구시의회 집행부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빈축을 샀는데요.
그렇게 사태를 관망하던 대구시의회가
임시회 마지막날이 지난 금요일에야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해요.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동료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대구시의회를
대표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라며 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으로 재무장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어요.
네..
가재는 게 편이라.. 어째 내키지 않는 사과를
마지못해 하는 것 같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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