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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안심연료단지 '뉴타운'으로 거듭나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9-03 16:10:00 조회수 0

◀ANC▶
대구 동구의 안심연료단지가
뉴타운으로 조성됩니다.

이 지역에 있던 연탄과 레미콘 등
6개 공장이 모두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7월,
안심연료단지 주변 주민 28명이 진폐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INT▶은희진 위원장
/안심지역 비산먼지대책위원회(2014년 7월)
"암담합니다. 우려했던 부분들이 현실로
밝혀지는 순간에 앞날이 무한히 걱정됩니다."

주민들은 하루 빨리 연료단지를 옮겨줄 것을
요구했지만, 연료 공장들이 대체 터를
내어달라고 버티는 바람에
이전 사업은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탄과 레미콘 등 6개 공장이
모두 이전 터를 마련해 옮겨가겠다고 밝혔고,
대구시는 이 일대 36만여 제곱미터를 사들여
'안심 뉴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INT▶한만수 단장
/대구시 창조프로젝트추진단
"주거지역, 유통·상업지역, 일부 문화시설,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는데, (주민들이)
그동안 소음으로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공원용지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는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끝냈고, 이 달부터
감정 평가와 보상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에는
안심뉴타운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분진과 미세먼지로 주민에게 고통을 안겼던
안심연료단지가 뉴타운으로 거듭나게 되면
인근 혁신도시와 율하지구 등과 함께
대구의 부도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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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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