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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2학기 개학과 함께
교사들의 결핵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면역력 약한 아이들이 집단생활하는 학교라
걱정이 더 되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결핵감염 교사가 몇명이나 확인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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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결핵감염으로 격리조치된 교사는
2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한 고등학교 교사는
지난 달 26일 결핵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달 초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18일 폐에 이상소견을 듣고 정밀검진을 받아
8일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한명은 초등학교 교산데요.
지난 달 25일 결핵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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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확진 판정전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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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등학교 교사는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개학이 16일이었으니까 열흘 가량 정상적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두 교사가 확진을 받기 전까지 수업을 하거나 교무실 같은 같은 공간을 쓰며 만난 사람은
학생과 교직원을 합쳐 약 260명 가량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해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다행히 추가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생 2명은 잠재결핵으로 나타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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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결핵이 꾸준히 발생하는데,
결핵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 잘 돼 있느냐
일텐데.
학교의 결핵 예방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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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결핵예방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포함한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결핵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면서 지난 해 대구지역 학생 31명, 올해도 상반기에 14명이 결핵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체 결핵발생에 비하면
비중이 아주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학생이 생활하는 특성상,
확진전 결핵이 전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 잠재결핵검사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3개 학교에 실시했고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잠재결핵은 외부로부터 감염되지 않더라도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 건데
약 10% 정도가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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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흔히들 후진국형 질병이라 불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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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영양부족과 피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요즘 나이대에 관계없이 호소하는
스트레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규칙적인 생활, 그러니까 잠 잘 자고,
식사 잘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는게
좋겠습니다.
최근 학교 식중독이 잇따랐는데,
개학과 함께 결핵까지 불거지면서
학교에서는 위생과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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