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또 교사 결핵감염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9-01 19:35:26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결핵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또다른 초등학교에서도 교사 한 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을 확인돼,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달 26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 됐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달 초
건강검진 도중 폐에 이상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관할 보건소는 학생과 교직원 등
190여 명에 대해
흉부 X선 촬영 등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대구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달 25일 교사 1명이 결핵감염이 확인됐고,
학생들과 교직원 조사에서는 학생 2명이
잠복결핵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X선 검사를 학생하고 교사하고 다 했는데
추가 환자는 없고 학생 중 2명이 잠복결핵으로 나와서 예방적 차원에서 투약을 할 예정입니다."

교사들의 결핵 감염이 잇따르면서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학부모들 사이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고등학교 학부모
"애들이 선생님 기침을 자주 하네요? 하니까
분필가루를 자꾸 마셔서 안 좋은 것 같다고
이렇게 얘길 했다 그러더라고요.
전염이 됐을 수도 있잖아요. 애들한테"

실제로 결핵환자의 전염성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결핵에 걸린상태에서
진단받기 이전의 시기로
해당 학교와 교사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결핵이 심상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내에서의 대책도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결핵 감염 학생 수는
지난해 30명,
전국적으로는 천490명에 이르고
의료인보다 3배 많습니다.

교육당국이 해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X선 흉부촬영을 하고 있지만
결핵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핵균이 발병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잠복결핵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