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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일부 구간에서 오염된 물에서 사는
지표종인 실지렁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단체는 낙동강물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4급수로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고
환경부는 확대해석이라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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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사문진교 아래에서
환경단체 회원들이 낙동강 바닥의 흙을 건져내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지표종 중
생물등급이 가장 낮은 실지렁이입니다.
실지렁이가 있는 물은 식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부에서도 4급수 지표종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식수원 낙동강이 4급수의 수질로
떨어진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를
금할 수 없는 겁니다"
낙동강에서 실지렁이가 서식한다는 것은
생태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INT▶김종원 교수/ 계명대 생물학과
"낙동강에 실지렁이가 저층에서 많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낙동강이 4대강 사업 이후로
생물학적 사막이라는(단계로 진입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 이후 생긴
대형보 때문에 수질이 악화되었다면서
보 해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은 특정 지점에서
실지렁이가 서식한다는 사실만으로
낙동강물을 4급수로 볼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고대걸 주무관/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일부 협소한 지역에서 실지렁이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낙동강 전체가 수질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S/U)
낙동강에서 환경부 지정 4급수 지표종인
실지렁이 서식이 확인되면서 식수원 안전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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