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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별 수시 진학률 극과 극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9-01 17:14:55 조회수 0

◀ANC▶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등
수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별 학력격차가 큰 대구에서는
수시합격률에서도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수시진학률은
2014학년도 64.4%에서 2015학년도 66.3%,
2016학년도 66.9%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비율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C.G]

그런데 학교별 수시진학률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수능보다 내신등급이 유리한 학교는 수시진학률이 80%, 학교에 따라 90%를 넘기도 합니다.

◀INT▶금창민/정동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교과는 다른 서류는 안보고
(내신)성적만으로 단면적으로 평가하니까
성적좋은 학생은 무조건 좋은 대학 갈수 있는데 (학생부)종합은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도 떨어질 수가 있으니까..."

반대로 학력이 우수한 지역에 있는
상당수 학교의 수시진학률은 1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능 성적에 비해 내신등급이 떨어지다보니
수능위주인 정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허진욱/대륜고등학교 3학년
"(학교)안에서 내신 등급 따기가 어려워서
수시로 가는 학생이 적어서 고민이 많은데
수시는 그래도 1점대 내신등급을 받아야
좋은 대학 갈 수 있으니까
거의 다 정시로 가는 편입니다."

학력 우수학교의 내신 등급이 낮을수록
수시진학은 더욱 어렵습니다.

◀INT▶수성구 모 고등학교 교사
"우리 5등급 정도 되면 잘하는 애들은
(정시에서) 경대도 가는데, 수시에서는
5등급이면 계대로 가기 힘들어요 대구에서는. 그러니까 중하위권들은 (수시)경쟁력이 전혀
없죠."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비중이
73.7%까지 확대되며 수시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학력격차만큼이나 수시진학률도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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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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