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개학을 앞두고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40대 남자교사가 방학동안 여학생들을
잇달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학교측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교육청은 지휘책임을 물어
교장과 교감도 징계할 방침입니다.

심병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의 한 초등학교 40대 남자교사가
여학생들을 잇달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최근 경찰과 교육청에 들어왔습니다.

방학이 시작된 지난 달 22일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리려는 여학생을
들어올리며 특정부위를 만졌다는 겁니다.

또, 방학기간 학급상담일로 지정된
지난 12일에는 교실에서 또 다른 여학생을
무릎 위에 앉히고 특정부위를 만진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경찰과 학교에 알렸고
학교측은 곧바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해당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ＩＮＴ▶대구시교육청 관계자
"아이를 들어준다면서 특정부위를 만졌다고
하고.. (교육지원청)조사가 다 돼서
본청(대구시교육청)으로
지금 중징계 징계요구 신청을 했습니다."

해당학교 교감은 징계에 앞서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됐고,
교장은 6개월 동안 사건수습기간을 준 뒤
징계를 할 계획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심리치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