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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업도 창업만큼이나 잘 해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8-28 18:16:02 조회수 0

◀ANC▶
창업자 10명 중 7명은
3년 안에 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폐업도, 창업할 때만큼이나 잘 해야
다시 일어서기가 쉽다고 하는데요.

대구신용보증재단이 폐업자 재기를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30대가 즐겨찾는 의류가게들이 즐비해
젊음의 거리, 패션거리라 불리는
대구 중구 로데오골목.

그러나 골목 입구에서부터 연달아 점포 7곳이
문을 닫은 채 텅텅 비어 있습니다.

'점포정리','임대문의' 등의 문구를 내걸고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게들도
심심치않게 눈에 띕니다.

◀SYN▶골목 상인
"다른 쪽에서도 장사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장사가 문을 열었을 때보다 많이
안 되나요?) 많이 저조하죠."

(S-U)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대구,경북에서
폐업한 자영업자는 4만 3천 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5%나 됩니다.

특히 전년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창업한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3년을 못 버티고 문을 닫을 정도로
창업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 시기나 절차를 몰라
피해를 키우거나 신용불량자 신세가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적절한 폐업시기를 알려주고,
자산 매각과 재산 처분 등을 지원합니다.

◀INT▶윤경영 팀장/대구신용보증재단
"폐업 절차, 신용불량 예방과 같은
일반 컨설팅이 있고, 각종 세금 신고에 관련된
세무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실패를 맛본 사람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성공 스쿨', 'CEO 경제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용노동부의
단계별 일자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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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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