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가을처럼 맑고 높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오늘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낙동강에서
조정 실력을 겨뤘습니다.

국적도 성별도 다르지만
함께 노를 저으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넓은 낙동강에서
조정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속도를 겨룹니다.

국적도 성별도 다르지만
융합팀을 이뤄 배에 탄 선수들은
마치 한 몸이 된 듯 같은 모습으로
노를 젓습니다.

체력소모가 커
물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조정,

14킬로미터의 대장정을 끝낸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환호합니다.

◀ＩＮＴ▶송혜주
"생각보다 날씨가 매우 괜찮아서 타는데
바람도 그렇고 어려운 건 없었고..
팀원들도 서로 화이팅해서 잘 저어줘서
힘들지 않았어요"

지난 24일부터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에는
한국 디지스트와 미국 MIT 등
6개 대학 80여 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ＩＮＴ▶지나 시블라/스위스
"다시 오고 싶어요, 경기도 멋졌고,
이 곳의 느낌, 좋은 사람들, 행사들도
잘 준비돼 있어서 또 초대받아서
오고 싶습니다"

◀ＩＮＴ▶인수일 조직위원장
/2016 디지스트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융합하고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스포츠로
성장해 가길 바랍니다"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는
각국의 젊은이들이
학문을 넘어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화합이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