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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부 부동산 대책,지역시장 위축 우려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8-27 17:18:56 조회수 0

◀ANC▶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주택시장의 공급물량을 억제하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수도권 시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어서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가 폭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공공택지 공급과
신규 분양물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 대책은 과열양상인 수도권 시장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지만
대구는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인데다
올해와 내년 입주물량이 5만 가구에 육박해
이번 조치로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권진혁 이사/화성산업 주택영업팀
"우리 지역에는 입주물량의 공급과잉상태에서
신규 분양물량도 상당히 축소되는 시장이
침체되어지는 그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도권의 주택,건설경기 위축을 고려해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조치가 빠진 것도
지역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기존 주택매매시장은 침체된데 비해
신규 분양시장은 분양성과가 좋고 웃돈까지
붙는 양극화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시장의 왜곡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이진우 소장/
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분양권 제한조치보다는 공급량에 초점을
맞추다보니까 정부입장에서는 집값 자체는
현상대로 유지하면서 대출규모를 줄이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반영된 대책인데
실제 중앙과 지방의 괴리감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대책으로 보여집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정부 대책이
대구지역에서 집을 사려는 수요를 억제시켜
시장의 관망세가 장기화되고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MBC NEWS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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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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