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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에다
강수량도 턱없이 적다보니
'여름 가뭄'이 극심합니다.
지금도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가뭄이 겨울까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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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무을면에 있는 하천,
물 한 방울 없이 바짝 말라 있습니다.
한창 자라고 있는 벼들은 타들어가
누렇게 변했고,
땅콩과 옥수수 등 밭작물도
시들거나 말라죽고 있습니다.
◀INT▶김장악/구미시 무을면
"최고로 올해가 심각해요.지금 벼도 심각하지만 다른 밭작물도 심각한 상태거든요."
양수기로 인근의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농업용수 부족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남유진 구미시장
"어려운 곳, 그러니까 (낙동강 수원이)
닿지 않는 곳에는 물탱크로 234톤, 26톤 짜리 물탱크로 직접 가서 부어주고 해서,
우선 가뭄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름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주 315헥타르 등
북부권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군위와 구미, 경주 등에서도
농작물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폭염에다 8월 강수량이 아주 적었기
때문입니다.
C.G]
안동은 8월 강수량이 2.2밀리미터로
예년의 1/80의 수준에 그쳤고,
대구와 구미, 영천, 포항 지역도
8월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서 1/4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C.G]
다음달 초순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지는데다,
태풍도 1개에 그칠 것으로 예보돼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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