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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속도와 함께 점점 빨라지는
과학기술의 시대,
다시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의 지성이라 불리는 인문학자들이
대구를 찾아 대구를 말하는
인문학 극장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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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는
대구를 시의 도시로 접근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과 근대화를
거치며 시 창작이 가장 왕성했던
인문학의 고향으로 설명합니다.
◀INT▶이어령 이사장/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육사,이상화..애국지사이면서 시인인
사람들은, 변절자가 아닌 끝까지 일본에
저항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를 쓴 분들이
바로 이 대구에 가장 많이 배출됐습니다."
빠른 문자메시지의 시대,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내는 시의 가치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많은 일들을 대처하면 할수록 인문학은 더욱 창의적인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INT▶이어령 이사장/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로봇이 하는 걸 평생 학원다니면서
유치원때부터 그걸 애들한테 가르치고 있어요. 인공지능이 못하는 걸 하는 사람이 최고에요"
이어령 교수와 함께 국립생태원 최재천 원장, 소설가 이문열 등 3명이 연속 인문학 공연을
갖고 삶의 자세와 관련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어디로 달려갈 지 빠르게만 달려가는
첨단과학기술의 시대, 인문학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길잡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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