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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방부장관,주민 뜻에 따라 사드 제3후보지 검토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8-17 18:16:41 조회수 0

◀ANC▶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늘 성주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 달 만의 방문인데, 사드 배치를 미리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철회 언급은 없었고 사드의 필요성만 다시 강조했습니다.

여]
정부와 주민 사이 사실상 첫 실질 협의에서
한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제3 후보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
성주군을 방문한 지 한 달여 만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다시 성주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 장관은 성주군민들의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간담회에
왔다며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INT▶한민구 국방부장관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주시고 국방부장관으로서 국가 안위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마음만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공개로 두 시간 여 진행된 간담회에서
국방부는 성주 성산포대가 사드배치 장소로
선정된 과정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C.G] 특히 사드 제3후보지와 관련해서
한민구 장관은 성주의 까치산과 염속산,
골프장 등을 답사했고,
성주 군민의 뜻을 모아오면 제3후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 이견이 있는데다,
후보지와 인접한 김천시민들의 반발도 거세
사드 제3후보지를 둘러싼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이수인 기획팀장/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그것(제3후보지)을
논의하려고 (간담회에서) 얘기하는 거에요.
세상에 우리가 똘똘 뭉쳐도 될지,
안될 지 모르는데"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는
내일 성주군청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발언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다시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투쟁위가 사드배치 철회를 원칙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배치 철회냐, 아니면
제3후보지로의 입지 변경이냐를 두고
성주군민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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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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