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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추석선물 중저가 제품 대폭 늘려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8-15 16:19:36 조회수 0

◀ANC▶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만,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유통가에서는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중저가 선물이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대구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추석선물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한우와 굴비, 인삼 등
값 비싼 상품이 즐비했던 예년과는 달리
진열대가 다소 소박해졌습니다.

유명 산지의 이름을 달고 10만 원에 육박했던
곶감은 '이름값'을 포기하고 4만 8천 원에
나오는 등 5만 원 이하 상품이 많아졌습니다.

5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한
청탁금지법이 다음 달 28일 시행됨에 따라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대폭 늘린 겁니다.

◀INT▶신호섭 계장/대백프라자
"백화점 자체에서 직매입 등을 통해 가격을
낮췄고, 자체 브랜드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추석은 9월 15일로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전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업계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INT▶조병채 파트리더/롯데백화점
"5만 원 이하의 저가 상품을 예년보다 10~20%
확대해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대폭 늘렸습니다."

유통업계는
한우와 굴비 등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지고
김과 멸치, 견과류 같이
부피는 크지만 가격이 비교적 싼 선물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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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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