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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 경북 국비예산 확보 총력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8-08 11:08:02 조회수 0

◀ANC▶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와 환경 탓에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가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태연기자?

내년 2017년도 국비를 따내기 위해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데...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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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지역의 미래가 걸린 지역 전략산업·인프라, SOC 등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
지자체들은 국비 확보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가 확보한 올해 국비 예산은
12조 여 원으로
처음으로 12조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국비 확보는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복지를 강화하고 SOC 분야를 줄이려는
정부 방침에다 지자체 간 예산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기획재정부의 핵심 요직에
타향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도
경북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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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상황이 이렇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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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주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직접 만나
광역 SOC 확충과 지역전략 R&D 사업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SOC 교통망과
타이타늄과 스마트기기 육성,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8개 사업이
핵심인데요,

김관용 지사는 유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현안 사업을 하나, 하나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역으로 보자면
도지사가 직접 국비 챙기기에 나설 만큼
현재 상황이 경상북도에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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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과의 공조도 긴밀하게 이뤄져야 할테데...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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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
경상북도는 대구시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경상북도의 실, 국장, 부지사, 도지사까지
총 출동해서
경상북도의 전략 산업과 현안 사업들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였는데요,

탄소섬유, 백신, 타이타늄,스마트기기 등
신 성장산업과
신라왕경 복원, 3대 문화권 개발 등
지난 10년 간 벌려 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지원도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정부 차원에서 제외된 예산이라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이 가능하고,
야당과의 공조도 필요하다며 화답했습니다.

특히 안동 출신의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지역 예산을 챙기겠다고 말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예산정책협의회가
경상북도에서 개최된 만큼
정치권과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최종 제출되는 시한은 다음달 2일입니다.

경상북도가 남은 한 달
세종 청사와 서울에 설치한
예산 캠프와 정보망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막바지 예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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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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