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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 기세가 대단합니다.
폭염일수나 폭염환자 모두
지난 해보다 많이 늘었는데요.
이 달 중순까지는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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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진량읍의 한 메론 비닐하우스.
푹푹 찌는 무더위에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오전에 이미 35도를 넘어서
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이렇다보니 농삿일은 대낮을 피해
새벽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INT▶진성화/경산시 진량읍
"일찍 나와서 일을 하고 11시나 12시 경에는
좀 쉬는 편이고..."
올해 폭염은 예년보다 유난히 더 강력합니다.
C.G]
지난 5월부터 8월 4일까지
대구의 폭염특보 발효 일수는 2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일이나 늘었습니다.
폭염특보 최장 발효일도
지난해보다 2일 늘어난 12일에 이릅니다.
C.G]
대구.경북의 폭염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7월 말까지 폭염에 따른 119 구급대 출동은
지난해 37건에서 42건으로 늘어났습니다.
S/U) "특히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폭염환자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고,
주로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 환자가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소방본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김용수 주무관/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지난해보다 5대 증가된 125대의 폭염구급대와 90대의 펌뷸런스가 정맥주사 세트 등 폭염대응 장비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후 시간에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옷을 헐렁하게 입어야 하며
수분을 자주 보충해 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이근미 교수/영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평소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열사병 환자가 발견되면 서늘한 곳으로 옮겨
차가운 물을 몸에 뿌려주는 등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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