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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을 피해
매일 계곡이나 바닷가에 갈 수도 없고
피서 고민 많이 하실텐데요.
요즘은 냉방이 잘 되는 도서관이나
대형마트가 도심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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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에
눈을 떼지 못하는 꼬마들도 눈에 띕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시원하게 냉방이 잘 되는 이 곳 도서관은
하루종일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INT▶박혜은/대구시 수성동
"밖에 날씨가 많이 더운데요. 아이랑 도서관 책
읽으면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대형마트는 요즘 무더운 한낮에
손님들이 가장 많이 붐빕니다.
장 볼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 이왕이면
더워서 집에서 버티기 힘들 때
장을 보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에 따르면 이 달 들어 평일 매출이
주말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INT▶이혜주/대구시 만촌동
"집에서 너무 답답해서..그래도 에어컨을 좀
트는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밖에
돌아다니게 됩니다."
학교, 유치원 방학에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미술관이나 실내놀이터 같은 곳도
피서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냉방기 없이는 버티기 힘든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실내를 찾아다니는
피서인파가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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