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주호영 의원 당권도전.. 가능성은?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8-02 14:47:33 조회수 0

◀ANC▶
오는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대구·경북에서는 4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일하게 출마했습니다.

당권으로 가는 길에는 친박 대 비박 등
복잡한 당내 역학구도가 얽히고 설켜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재 새누리당 당권경쟁은
비박계인 주호영,정병국,한선교,
친박계 이주영,이정현 의원
이렇게 5명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남은 기간 친박과 비박간의 대결구도가
심화될 경우 계파간 연대,후보 단일화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후보 단일화에는 부정적이지만
일부 비박계의 움직임을 무시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INT▶
주호영 의원/새누리당 대구 수성 을
"단일화 안하면 친박이 되는데 또 친박이
당을 맡는게 맞느냐? 각각 나가면 안 된다,
이런 압력을 많이 받고 있어서 그 시점이
이제 8월 7일이 투표일인데,8월 6일이나
이쯤가면 고민해야될 시점이예요"

대구경북 표심과 달라진 투표제도도
변수입니다.

선거인단의 20%를 차지하고 투표율이 높은
대구경북 표심은 친박성향이 강하고
1인 1표제여서 중립성향의 비박계를 표방하는 주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지도 미지숩니다.

◀INT▶
황태순 정치평론가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엄밀하게 얘기하면
친박도 비박도 아닌 중립적 스탠스를 취하고
지향하고 있는데 그것이 득이 될 지
독이 될 지 굉장히 복잡한 것 같아요"

◀SYN▶
새누리당 관계자(음성변조)
"표가 대구경북이면 친박대의원들이 많은데,
1인 1표제이기 때문에 저 사람 줬다가는
비박이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 하고,우리의 리더를 모시는 것
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 출신으로
주호영 의원이 유일하게 당권에
도전장을 냈지만 비박계 주자로서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주의원이 남은 일주일 동안
계파간 복잡한 정치셈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