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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행진]주호영 의원,당권도진 가능성?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8-02 15:53:47 조회수 0

◀ANC▶
다음달 9일 치뤄지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4선의 주호영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당권으로 가는 길에는
당내 역학구도 등 여러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 될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상원 기자?
현재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는
주의원을 포함해
5명의 후보가 경쟁을 하고 있죠?

◀VCR▶
현재 새누리당 당권경쟁은
비박계인 주호영,정병국,한선교,
친박계 이주영,이정현 의원
이렇게 5명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이틀전인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에서 당권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렸고,
내일은 전북 전주,오는 5일에는 충남 천안,
오는 6일에는 서울 등
모두 네 차례의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TV 토론도 진행됩니다.

◀ANC▶
현재는 5명 후보간 인물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계파간 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주호영 의원은 어떤 입장인가요?

◀VCR▶
네,
남은 기간 친박과 비박간의 대결구도가
심화될 경우 계파간 연대,후보 단일화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늘 비박계 후보 단일화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를 요구하는 일부 비박계의
움직임을 무시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주 의원은 비박계가 후보단일화를 안하면
친박 후보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일화하라는 비박계 재선,3선 의원들의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며,
투표일인 오는 7일 이전에
단일화 여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ANC▶
주호영 후보가 당권경쟁에 끝까지
완주할 경우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있죠?

◀VCR▶
네,
대구경북 표심과 달라진 투표제도가
변수입니다.

올해 전당대회 투표방식은 2년전
1인 2표제에서 1인 1표제로 바뀌었는데요,

과거 1인 2표제때는 최고 득점자가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고,
5위까지 최고위원에 포함됐지만
이제 1인 1표제로 한명의 후보에게만
투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전체 선거인단 규모는 34만 명 정도이고
이 가운데 20%인 7만 여 명이 대구경북지역
선거인단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 표심은 친박성향이 강한데다
투표율도 높고,1인 1표제이기 때문에
중립성향의 비박계를 표방하는 주호영
의원에게 과연 얼마나 힘을 실어줄 지
미지수여서 이 부분이 주 의원 당권경쟁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 출신으로
주호영 의원이 유일하게 당권에
도전장을 냈지만 비박계 주자로서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주의원이 남은 일주일 동안
계파간 복잡한 정치셈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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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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