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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주 외국인 수감자 '5시간 40분'만에 검거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8-02 23:05:10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우즈베키스탄인 교도소 수감자가
도주한지 6시간만에
자신의 집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의 검거에는 시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였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도소 미결수복을 입은 외국인이
아파트 단지를 뛰어 다닙니다.

쓰레기 통을 뒤지기도 하고,
태연히 걸어 다니기도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인 서른 살 Y씨가
대구지검 김천지청에서 도주한 것은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이 남성은 김천지청 청사 옆 아파트 단지로
숨어든 뒤 인근 야산으로 도망갔습니다.

당시 수갑이나 포승줄에 묶여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INT▶인근 아파트 주민
"겁나죠 저희는 또 신랑이 그쪽에 있어서
지금 산에서 잠복하고 있다던데."

이 남성는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구치감에 옮겨졌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s/u]도주가 시작된 뒤
경찰은 현장 인근 도로를 보시는 것 처럼
통제하고 차량 검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도주극은 5시간 40분만에 끝났습니다.

도주범은 아내와 함께 살던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입고 있던 미결수복은 갈아 입었고,
면도도 한 상태였습니다.

◀INT▶경북 김천경찰서 관계자
"112신고 입니다. (내용은 뭐였는데요?)
비슷한 사람이 여기 있다. 그래서 가서 잡았죠. 한 2, 3킬로미터 안 되겠습니까."

피의자는 지난 3월 자국 동료를
흉기로 위협하고 아내를 괴롭힌 혐의로
구속돼 8일전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위와 이유를 조사한 뒤,
도주범을 김천교도소로 넘길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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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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