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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시가 대구치맥페스티벌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칭다오국제맥주축제에
대구시 대표단의 방문도 무산됐습니다.
여]칭다오와 대구는 1993년 자매결연을 맺고
20년 넘게 우의를 다져왔습니다.
이번 결정은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교류중단이나 경제보복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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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축제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22일 오전.
중국 칭다오 시가 대구치맥축제 불참을
통보해왔습니다.
또, 다음달 초 예정된 대구시장이 포함된
대구시 대표단의 칭다오국제맥주축제 방문
취소도 요청했습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치맥축제에 칭다오 대표 공연단들이 참가하는 것을 못하겠다. 대구시장 일행이 칭다오
맥주축제 방문하는 것도 다음 기회로
미뤄달라..."
대구시는 사실상 올해 치맥 교류행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칭다오국제맥주축제에 민간 홍보부스 설치라도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93년
자매결연을 맺은뒤 20년 넘게 우의를 다져온
칭다오시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반발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군 전초기지가 있는 칭다오 시로서는 한국의 사드 배치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정태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칭다오에서 열리는 축제에 사드 문제까지
겹쳐진 대구지역 참여가 큰 부담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교류중단과 경제보복 등으로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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