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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는데,
사야하나 기다려야 하나 고민 많으시죠?
대구에 분양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봤습니다 .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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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에 들어설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둘러보려고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전용면적 69, 84, 101제곱미터 규모로
천 600가구를 분양하는데,
부동산 시장 하락세 속에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자
분양 관계자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INT▶김수학 차장/분양 대행사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개발 및 쾌적성 증대로
인해 보시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방문과 관심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이번 단지 분양 결과는 올해 하반기 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서는 시장 하락세에도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수성구 지역이어서 평균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최종태 대표/부동산전문 광고대행사
"1600세대라는 대규모 단지가 오픈하고 있는데,
오픈 자체가 분양시장에 어떤 열기로 이어질 지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는 단지라 여겨집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하반기 시장이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의 공인중개사
2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대구와 경북에서는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대전이나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절반 이상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INT▶강여정 주택통계부장/한국감정원
"50% 이상이 실물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전망했고, 45% 정도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 지속으로 인해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U)"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실수요가 아닌 투자할 목적으로
부동산 구입을 고려할 경우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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