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월 붕괴된 울진 석회석 광산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산사태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대규모 균열과 함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광산업체로부터 안전진단을 의뢰받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연말 최종보고에 앞서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물에 약한 석회암 특성상
군데군데 동공이 생겼고,
채광으로 지지력이 약화돼
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INT▶이병주 박사 /조사단 자문위원
"여기에도 보면 동굴들이 갱내에 들어가면
군데군데 많이 있습니다."
지반침하 보강 방안으로 발파굴착법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왔고, 산 정상부에 1km 가까이 생긴 균열도
붕괴 가능성은 없다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INT▶송원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산사태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같다.
그리고 사방댐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차단이
되더라"
다만 시뮬레이션 결과
뒷골계곡에 5가구, 최촌계곡에 2가구 정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주민들은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붕괴된 남수산에 성류굴과 같은
석회 동굴이 발견됐는데도
당국이 채굴허가를 계속 해 준 이유를
따졌습니다.
◀INT▶이규봉 /주민
"2001년, 2007년에 동굴이 다 확인됐는데,
그런데도 계속 파고 들어간 거예요.
산자부, 지질연구원 다 공범이에요."
주민들은 중간보고가 사실과 다르고
부실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최웅렬 /대책위 사무국장
"주민을 위한 보고서가 아니고 광업을
재개하자는 기초 자료를 만들고 있는
수순 같아서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중간보고에 대한 불신으로 예정에 없던
2차 중간보고를 더 갖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