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는 가운데 경상북도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사드 배치지역으로 칠곡군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일방적 부지 결정은 시도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성주군을 사드 배치지역으로
최종 결정하자, 경상북도는 일방적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A4 한 장 짜리의 짤막한
입장만을 전하는데 그쳐, 불안에 떨며 반발하는
성주지역 정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들은
경상북도가 성명서만 발표하고
손을 놓고 있다며 입장 표명과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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