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성주 배치에 반발하는 주민들이 앞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기 위해
투쟁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투쟁위원회는 평화적인 시위로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사드배치 성주배치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어제 총리와 국방부장관과의 만남에서
큰 홍역을 치른 성주군민들이
성주 사드배치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정부가 사드 배치를 철회할 때까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영길 도의원, 백철현 군의원,
김안수 경북도 친환경농업인회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ＩＮＴ▶정영길(경북도의원)
/성주사드배치저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장기적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기존의 반대
위원회에 조직을 보강해서 장기적으로 간다고
보고 조직을 강화한 것입니다."

투쟁위원회는 앞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닷새째 단식농성을 해오고 있는 김항곤 군수도
지친 기색으로 발대식에 참가했습니다.

◀ＩＮＴ▶김항곤 성주군수
"투쟁위의 모든 결정을 군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주 사드배치저지 투쟁위원회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성주군민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매일 밤 촛불집회도 이어가기로 했고,
사드 배치 철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군의원과 도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까지
고려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