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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일부 구간에서
우회전 전용차선 위반과
안전띠 착용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는데요.
단속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지나치게 실적 위주의 함정 단속을 벌인다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현장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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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잠사거리, 정지 신호로 차량이
줄지어 서있는 가운데 경찰관 2명이
나무 뒤에 서서 대화를 나눕니다.
잠시 후 직진 신호가 터지자
갖고 있던 캠코더로 우회전 전용차선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찍은 뒤
신호가 바뀌자 다시 나무 뒤로 이동합니다.
범칙금 고지서를 받은 운전자들은
경찰이 지나치게 실적 위주의 함정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냅니다.
◀INT▶이용혁/포항시 북구 장성동
"상시로 숨어서..알림판은 있지만 우회전 전용
이라는걸 고지하고 계도를 좀 해줘야 하는데
너무 함정 단속식으로...여기만 교통 경찰관이
상시로 배치되어 있어요. 다른데는
(교통경찰을) 요청해도 잘 안 나오는데"
이에 경찰은 직진 차량 때문에 제 때 우회전을
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의 민원이 많아
단속을 안할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 포항나들목에서도
최근 안전띠 단속이 집중적으로 실시중입니다.
운전자들은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에는 동의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억지로
단속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안병춘/대구 달서구 용산동
"위험한거 같아요. 사람이 갑자기 (단속이)
나오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그래서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INT▶엄기용/대구 서구 평리동
"속도를 줄여 티켓을 뽑아야하는 상황에서,
만약에 하이패스를 장착한 상태라면 무사통과
되니 단속에 안 당하고, 하이패스 없는 차량만
단속을 하면 불공평(하다.)"
지난해 경북경찰청이 징수한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는 사상 최대치인 439억원.
범칙금은 23만 건, 90억 원을 수납해
지난해 64억 원보다 40%나 급증했고,
과태료는 349억 원을 걷어
지난해 보다 7억원이 늘면서 경찰의 과도한
교통 단속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범칙금 부과 할당량
같은건 없다며, 운전자들의 항의가 줄도록
단속 과정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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