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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가
어제 성주로 확정된 가운데
지역민들의 반발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등교 거부를 비롯해
1인 릴레이 시위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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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방부를 항의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오늘 새벽 성주로 돌아온
김항곤 성주군수 등
범군민 비상대책위원들은
군청사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성주군과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사드배치' 확정을
즉각 취소하거나 재검토해 줄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INT▶김항곤 성주군수
"일방적으로 결정을 해서 통보를 하는 이런
식의 행정행위는 절차상의 큰 하자가 있다.
행정행위의 중대한 하자가 발생하면 이건
취소입니다."
성주군과 비대위는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방침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규모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군청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면서
사드가 성주에 배치되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다며 하소연했습니다.
◀INT▶배은하/성주군 성주읍
"대한민국 어디에 애들이 살고 있거나
사람이 살고 있는데에는 들어오지 않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저녁 역시, 군청사 앞마당에서
사흘째 촛불집회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S/U]내일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집단 등교거부를 계획하고 있고,
주민들이 직접 서울로 가
국방부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주민들의 반발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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