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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드 논란 증폭..지역 경제 고사 위기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7-13 17:21:42 조회수 0

◀ANC▶
보신 것처럼 사드배치에 대한
성주군민들의 반발 강도가 상당한데요.

가장 큰 걱정은 강력한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여]성주는 전국 최대 참외생산지이기도 한데요.
사드 배치로 참외마저 외면받아
산업기반 자체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 "이곳은 사드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성주의 성산포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해발 393미터,
성주읍과 1.5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사드의 레이더에서
나오는 강력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위해성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국방부는 레이더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지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배현무/성주군 가천면
"이 범주 안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습니다. 성주군, 성주읍은 곧 텅 비어질 것입니다."

사드 배치지역인 성주군 성산리에서
대구 달성군과 칠곡군까지 불과 10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어 인근 주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지역 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주 참외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수출길까지 막히는 등
지역 산업기반 자체가 흔들릴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이재동/성주군 농민회장
"환경에 유해한 이런 논리에 안 휩쓸린다는 논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지역 주변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
주변 땅 값과 집 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김광규/성주군 공인중개사
"여기 성주읍 경제가 죽어버리면 다른 지역도 조금, 조금씩 죽는다고 봐야죠.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드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과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가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할 경우
사드 배치과정에서의 저항과 반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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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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