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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칠곡 배치설과 관련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오늘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경위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드 칠곡 배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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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사드배치설이 거론되고 있는 칠곡군을 찾아
칠곡지역 대처상황과 여론을 보고받고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했습니다.
◀SYN▶ 백선기 칠곡군수
"국가에서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자료들을
(지자체에) 주고,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어느 지역이든지 선정하는게 바람직하다"
김관용 지사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결정할 경우,
칠곡은 물론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어떤 결정이라도 현장에 있는 칠곡 군민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지방에 고통을 주는 이런 건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경상북도는 사드 관련 대응팀을 긴급히 꾸리고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칠곡 지역구의 이완영 의원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만나 경위를 따져물었고,
사드 도입을 주장했던 유승민 의원도
칠곡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수도권 방어를 할 수 없는데
갑자기 칠곡이 거론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사드의 칠곡 배치설은 그동안 미군기지로
여러 피해를 감내해왔던 주민들을
두번 죽이는 것이고,
K2이전을 막는 복병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사드 배치 논의 자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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