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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금속 우레탄 조치는 뒷짐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7-03 11:40:09 조회수 0

◀ANC▶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대부분 학교에서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보다 수십배 이상
높게 검출다는 소식을 몇차례 전해드렸는데요.

학생건강이 위협받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조치에 손을 놓다시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학교마다 우레탄 트랙에서 납성분이 검출돼
사용을 못하도록 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명의 학생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우레탄 트랙으로 다니고
트랙 위에 앉아있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직접 접촉을 막기 위한 부직포는 있으나마나고 교사들도 전혀 제지하지 않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263개 학교 가운데 70%이상 학교에서 납성분이 기준치의 최고 130배까지 검출됐지만
철거나 교체 등 대책은 없습니다.

◀INT▶경북교육청 관계자
"교육부에서 어떻게 할 지 전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기자 :추경에 예산을 반영한다든지 자체적인
조치는?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습니다."

우레탄 트랙 대책으로 추경에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대구도 당분간 별다른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대구교육청 관계자
"그래서(부직포 덮어서) 안전성을 확보해놓고 그 다음 교육부 추이를 보고 향후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기자:그러면 실제 걷어내는 물리적인 작업은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시간이 좀 걸리죠."

납을 포함한 중금속은 적은 양으로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심각한 건강이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교육당국은
강건너 불구경 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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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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