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비단 사회 뿐만아니라 가정에서도
남녀 불평등은 여전합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늘고 있지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보수적인 문화 때문에
가사와 육아는 여전히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INT▶김미연/대학생
"아버지는 집안일 안하시고 쉬시고..
어머니는 집안일을 많이 하시고.."
◀INT▶김순섭/맞벌이 주부
"남편들이 좀 더 대외적으로 많이 하니까..
그런 생각을 감안해서 당연히 해야된다 싶은데
어떨 때는 좀 아, 같이 했음 좋겠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여성의 사회참여는 늘고 있지만
가정 내 성 역할의 고정관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여성가족부가
2,30대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여성과 남성의 활동을 물었더니
어머니는 요리, 자녀돌봄 등 집안일이 많았고
아버지는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S/U] 양성평등에 대한 남녀 온도 차이도
컸습니다.
조사대상 성인 여성 2명 중 한명은
부부 또는 남녀 관계가 불평등하다고 한 반면
남성은 38.2%가 평등하다고 답했습니다./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가사, 육아부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집안일은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이라는
응답률이 대구 3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12.7%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북도 전적으로 여성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31.6%로 전국평균 29.6%보다 높았습니다.
대구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35분인 반면
여성은 2시간 31분으로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여성 육아휴직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남성의 육아휴직비율은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INT▶정일선 대표/대구여성가족재단
"남자들은 부양부담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고
여자 분들은 남자 분들이 참여해 주시니까
그 시간만큼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서
남녀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