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구미 3공단의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 1톤 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이 중단된 새벽시간이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런 사고가 잦은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구미시 시미동
국가산업3단지 이코니 구미1공장 탱크 안에서
화학물질 1톤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20톤 용량의 탱크 안에는 사용하고 남은
염산과 질산, 불산 혼합물로 추정되는
폐화학 물질이 들어 있었고,
화학반응으로 탱크 뚜껑이 들리면서
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INT▶ 공장관계자
"기체상태로 연기가 많이 나는 상태고요,
방류벽이 다 있고,(누출물질이)폐수처리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S/U)
"경찰과 구미방재센터는
탱크 안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
구미경찰서 관계자(하단)
"염산하고 불산하고 질산 혼합비율이라던지,
공장관계자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감식하러 내려왔으니까 누출원인이 뭔가
원인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구미합동방재센터가
사고 주변지역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누출된 염산의 농도는 0.8-1.5ppm,
불산은 5-8ppm으로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업이 끝난 새벽시간에 누출사고가 발생한데다 화학물질의 농도도 약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4년전 불산가스 누출 사고를 겪었던
구미 시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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