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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공항, 지역 정치권 '무사안일'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6-22 13:58:36 조회수 0

◀ANC▶

영남권 신공항 용역 과정에서
부산의 정치권은 가덕도가 아니면 절대안된다며 사생결단의 자세로 덤벼 들었습니다.

여]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정치권은
부산에 비하면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는 등
매우 실망스러운 행태를 보여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조원진 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병
"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구에 선물보따리
여러가지로 준비를 하고 계신다 믿습니다.
남부권 신공항,당연히 해야되는 겁니다"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대구의 조원진 의원이 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은 '신공항 밀양내정설'로
부산으로부터 공격 받는 빌미가 됐고
역효과만 키웠습니다.

이처럼 지역 정치권은 표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민심을 자극하면서도,
정작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현안에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부산 정치권이
'가덕신공항이 아니면 민란이 일어날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를 철회할 것이다'면서
사생결단으로 신공항 유치에 나섰지만
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지역 정치권의
모습은 좀처럼 볼수가 없었습니다.

지역의 공동 관심사는 뒷전이었고
당권경쟁과 계파싸움이 우선이였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절박함과
관심 부족은 지나친 낙관론과
소극적인 대응, 전략부재로 이어졌습니다.

◀INT▶ 황태순/정치평론가
"대통령에게 부담주는 거 아닌가하는 그런
의식이 작용했던 거 아니겠어요?
대구경북의 민심은 부글부글 끓는데 의원들은
제대로 얘기 못하고 있잖아요,지금?"

(S/U)
"새누리당이 중심이 된 지역 정치권에 대한
지역민의 지지와 관심은
그만큼 역할을 해달라는 표현일 것입니다.

하지만 신공항 백지화사태를 통해
과연 지역 정치권이 지역민과 소통을 하고
있는지, 또 그만한 사랑을 받을만한
능력은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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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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