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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부터 발표까지 10년 이상 걸린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밀양 신공항을 간절히 염원했던
대구,경북민들의 기대도 물거품이 됐는데요.
오늘은 영남권 신공항 무산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여] 대구,경북,그리고 울산과 경남은 밀양을,
부산은 가덕도를 후보지로 내세웠지만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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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용역을 수행한 ADPi에서는 현재의 김해공항이
영남권 신공항 입지로서 최적의 대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철저한 통제와 보안 속에서 공개된
영남권 신공항 용역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밀양도 가덕도가 아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제3의 결론이 나오자,
국토교통부 브리핑룸도 일순간 술렁였습니다.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와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도로, 철도 등 공항 접근 교통망도
충분히 확충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의 용역결과에 따르면
김해공항 확장안이 가장 큰 점수를 얻었고,
밀양이 그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밀양은 지형적인 장애로 인한 접근성과
건설 비용 면 등에서
김해공항보다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장 마리 슈발리에/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수석엔지니어
"운영 면에서 밀양공항 안과 김해 공항 안을 비교하면 밀양의 지형적인 제약 때문에 김해공항을 운영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가덕도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서도
생각도 못한 제3의 안인
김해공항 확장에 밀린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S/U) "국토교통부는 이번 평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내렸다며
앞으로 후속조치 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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