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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치논리로 신공항 백지화(?)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6-21 18:39:27 조회수 0

◀ANC▶

정부는 신공항의 공정한 입지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겼지만,
결국 신공항 백지화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여]정부와 정치권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의식한 결과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 다시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 못한 김해공항 확장안이
객관적인 용역 결과였다기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부산시와 부산정치권이 정치공세에 나서자
자칫 영남권 분열을 우려한 정부와 정치권이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말 대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영남권 표심의 분산을 막기를 원했고,
이런 것들이 작용해 5년전 결과가
되풀이됐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당연히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부산,대구 어느쪽에서도 욕을
얻어먹기 싫은 그런 계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세력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타협안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역기관조차 국내 정치사회적 특성도
김해공항 확장안이 최종 결정된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혀 이런 지적을 뒷받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영남권의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INT▶정태옥 국회의원/새누리당
"김해공항도 확장되고, 가덕도 공항도 규모의 문제지 추진될 것입니다.// 불화의 씨앗을
던지는 것이지 영남권 신공항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결론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김해공항 대체 공항으로 추진됐던 신공항이
정치 논리 개입 의혹과 함께
또 다시 김해공항으로 귀결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반발과 불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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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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