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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영남권 4개 시·도를 대표하는
남부권 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가
오늘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네)
남부권신공항추진위는 그 동안
정부의 입지선정 결과를 아주 차분하게
기다려 오지 않았습니까?
이 같은 발표를 한 배경부터 한 번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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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가 오늘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남부권신공항 추진위는
5개 시도 합의사항을 준수하면서
정부가 어떤 정치적 내외풍 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약속대로 6월 중 입지를 발표할 수 있도록
신공항 필요성과 당위성 홍보 활동에만
주력해 왔는데요,
하지만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을 등에 업은 부산 여론이
막무가내식 유치 경쟁을 벌이자,
자칫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수도권 언론들이
부산의 과열 유치경쟁을 집중 보도하면서
국론분열, 혈세낭비, 백지화 가능성,
김해공항 확장 가능성 등의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신공항 건설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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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신공항추진위원회의 오늘
대정부 건의문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돼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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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대정부 건의문에는
모두 6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선,
신공항을 국가의 제2관문공항의
기능과 규모로 건설하고,
부산은 막무가내식 신공항 유치경쟁과
정치 쟁점화를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의
가덕 신공항과 대구 K-2 기지를 연계한
상생발언이 여론을 호도할 뿐이라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약속한대로 이달 안에
신공항 입지를 반드시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인
신공항 건설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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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의 관심사인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언제쯤 이뤄질지...또 부산지역의 여론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도 얘기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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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대구시와 경상북도,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가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당초 약속 기한인
6월 중 용역결과 발표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부산 지역의
과열 유치경쟁 때문에
정부와 정치권이 눈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움직임은 더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서병수 부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신공항 가덕도 유치의 정당성과 필요성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고,
내일은 가덕신공항 추진 범시민운동본부가
부산시의회에서 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지 말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 선정을 해달라는
영남권 4개 시도와
무조건 부산 가덕도만을 고집해온
부산의 힘겨루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영남권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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