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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세먼지 유발하는 지역난방공사..."약속은 뒷전"

양관희 기자 입력 2016-06-15 16:26:16 조회수 0

◀ANC▶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지사는 여전히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중유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2년째 지키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달서구 10만 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발전소.

벙커C유인 중유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c.g]중유는 액화천연가스인 LNG보다
황산화물 천 500배, 미세먼지는 40배나
더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전수정/발전소 인근 주민
"(동네에)아기들이 많이 살거든요.
사는 입장에서 이사를 할 수도 없고,
외출을 안 할 수도 없고요."

중유사용의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는 2년전
황 함유량이 중유의 10분의 1로
오염 발생이 덜 한 바이오중유를
사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투명c.g]그러나 중유와 혼합해 사용했고
혼합률도 바이오중유는 6.8%에 불과했습니다.

중유 발전기를 폐기하고
LNG발전기를 2021년까지 설치하기로 한 계획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면서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INT▶곽대훈 국회의원
"(LNG발전기)설비 대체를 빠른 시일에
할 수 있도록 해야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바이오중유 혼소비율도 좀
높여야 되지 않겠나."

난방공사는 오염물질 저감시설을 설치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실제 배출되는 것을 봤을 때는
(LNG보다)황 성분은 140배 정도,
먼지는 3배 정도(입니다)"

s/u]"전국 17개 지역난방공사 가운데
벙커 C유를 쓰는 곳은 이곳 대구와
충북 청주 두 곳뿐이고 나머지는 LNG 등
청정 연료를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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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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